국곡리 마을주민과 군부대 관계자 간담회(2025. 3. 5. 10:30-11:00) >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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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국곡리 마을주민과 군부대 관계자 간담회(2025. 3. 5. 10:3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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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실
2025-03-06 14:29 35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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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해주시길 바래요.

하나. 간담회 전 주민의견을 먼저 수렴하여 중복 질문을 피한다.
(짧은 시간 동안 더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둘. 직업상의 이유 등으로 참석 못하는 주민들 의견도 미리 적어 두었다가 질문에 포함시킨다.

셋. 회의 내용을 그 자리에서 기록으로 남긴다.

(문지방을 넘는 순간에 기억의 절반은 잊어버린다고 봐야 하지요.)

넷.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서 전체 주민들에게 공표한다.

다섯. 해결 해주기로 약속했거나 또는, 해결되는 과정을 누가, 언제 확인할지를 정한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민원이 해결되길 바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여섯. '처리' 되었거나 '처리불가'한 민원에 대하여 질문을 했던 당사자에게 전달한다.
(질문한 사람은 본인 민원이 처리되었는지 어떤지 궁금하므로 결과를 알려 준다면 진심으로 고마울 것입니다.)

---

2025년 3월 5일(수) 10:30~11:00, 국곡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군부대 관계자 간의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제32보병사단은 백룡부대로 불리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 https://www.guksil.com/bbs/board.php?bo_table=0300&wr_id=21)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산하 지역방위 보병사단으로 1988년에 국곡리 현 위치로 이전하였습니다.

당시 마을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군부대가 들어서면서 삶의 터전을 잃는 상황으로 내몰렸던 아픈 경험이 되었지요.

현재, 백룡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위치가 윗뜸, 음달지역으로 열네(14)가구가 강제로 이주되었고,

그 외 논과 밭을 잃은 여러 가구 역시 고향을 등지고 떠났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으므로..

어제 3월 5일에 열린 사단장과의 간담회는 마을 주민들에게 남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가슴 속 깊은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었지요.

하지만, 

 

30분의 잛은 시간은 그 짧은 만남은 너무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을 주민들 불만 몇 가지 듣고는 급히 떠나는 모습이 조금은 씁쓸하였습니다.

[역사를 모르는 장수는 필부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지요.

과거로부터 배울 점이 있음을 의미하는 교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미 지난 일이 되었으니 전날 논의된 주민들 숙원이라도 잘 해결되서 수고가 헛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또,

 

이후에 면장이나 시장간담회 기회가 생긴다면 시간활용을 위해

주민들 간에 먼저 논의하여 질문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복되거나 서로 교차되는 질문을 조정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지요.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순식간에 흘러가는 시간을 온전히..

주민들 숙원해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시간 안배를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전날 사단장과 대화하는 중에도 중복되거나 유사한 질문들이 있었고, 

 

이런 부분이 조정되면 한정된 시간을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대화로 진행된 회의 결과가 나중에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제기 한 민원에 대하여 누가, 언제 처리되는 상황을 확인할 것인지 정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농사철에 주민은 주민들 대로 바쁘고,

부대를 통솔하는 사단장은 또 나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처지에서.. 

 

마을 주민의 숙원이 후순위로 밀려나 흐지부지 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이래서는 시간을 내서 간담회를 한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댓글목록1

국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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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실
2025-03-06 14:38
임원 되시는 분들이 마을 대소사를 준비하느라고 고생하는데,
격려 되는 글도 좀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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